이별은 참 모순적인 존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반대로 이별한 사람 모두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처가 가슴에 남기도 하겠지요. 이별. 이별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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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글귀, 사랑글귀
사람은 후회하는 동물입니다. 세상 살면서 후회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내 사람'을 놓친 것이겠죠. 공허함이 그 자리를 채운들 위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추억과 미련, 그것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때는 좋았지'라고 생각한다면 추억이고, '왜 그랬을까'라고 생각한다면 미련이 남았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무엇을 남기게 될까요?
이별 앞에 '장사'없다. 이별을 한 뒤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그 누군가, 하지만 마음속은 어색한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당사자라면 어떨까요? 당당함 속에 감추어진 외로움과 슬픔, 누가 그 마음을 알까요?
앞에서 말한 추억과 미련, 그리고 지금 보는 슬픔과 같은 아련함. 아직도 사진첩이 누군가의 집 한 구석에 뒹굴거리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잔혹한 이별의 상징은 장미. 장미는 아름답지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당신은 상처를 준 사람인가요, 아니면 상처를 받은 사람인가요? 사랑도 마찬가지일까요? 아니면, 장미를 사랑한 사람이 맞이하는 당연한 결과일까요?
사랑이 깨지고 사랑이 찢어지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찢겨진 종이와 깨진 사랑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종이는 누군가 주워서 다시 쓸 수 있지만 찢어진 사랑의 마음은 재활용이 될까요?
헤어짐과 멈춤, 그것은 단 한 순간입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무엇이든 멈출 수 있는 세상입니다. 사람도 그렇게 변화해 가고 있는 거 아닐까요? 사람도 변하고, 사랑도 변하고.
미련한 사랑, 미련함의 주체는 누구일까요?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그 미련마저 받아주지 못하는 사람일까요? 둘 다 해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통점은 이미 마음을 돌려버렸다는 평범한 사실일 것입니다.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 버렸을 때 비로소 세상이 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작은 것을 버리니 세상이 그렇게 아릅답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은 그 작은 무언가가 있었으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였을 수 있었다는 거겠죠.
언젠가는 그 웃음이 진심이 되는 날이 올 겁니다. 다만 그때까지 가짜 웃음을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의 아픔은 그렇게나 잔혹한가 봅니다.
헤어지면 혼자 남게 되는 법입니다. 혼자 남아서 자신을 바라 보면 결국 현실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본인만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둘 다 쓸쓸해하겠지요. 이별이 남긴 상처는 생각보다 깊을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항상 사랑하시고 이별의 아픔이 있다면 잊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