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메음메~ 흑염소, 보기만 해도 기력이 불끈불끈 솟아날 거 같은 흑염소. 사실 흑염소는 상당히 호불호가 있는 음식입니다. 솔직히 저도 흑염소탕을 두 번 정도밖에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누린내를 잘 잡는 곳이 많다고 하지만 그래도 조금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염소 효능을 쓰는 이유는 최근 시골에서 흑염소진액을 받아먹게 되어서입니다. 인터넷 제품은 아니지만 차후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참고로 흑염소 진액을 드신다면 가급적 한약재가 섞인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몇 번 얻어(?) 먹은 적이 있는데 흑염소만 들어간 진액은 살짝 비린 맛이 납니다. 그리고 맛이 좀 묘해서... 한약재가 들어가면 오히려 한약 맛이 나서 더 먹기 좋습니다.
흑염소 진액 효능
흑염소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일반 염소와 다르게 검은 털을 가지고 있는데 강한 생존력을 가진 동물입니다. 특히 흑염소가 체력과 생존 능력이 뛰어난도가 합니다. 그리고 우유를 먹기도 하는데 일반 우유보다 훨씬 좋다고 하네요?
흑염소 진액 액기스의 대표적인 효능은 원기회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제로 흑염소에는 아연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혈액 순환 개선 효과가 있기에 일정 부분 정력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를 떠나 혈액 순환 개선에 참 좋은 음식입니다. 또한 흑염소에 있는 칼슘 성분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 보약으로 흑염소 진액을 달여 먹기도 합니다.
다만 흑염소 진액이 체질에 따라서 살 찐다는 사람도 있죠? 그 이유 때문에 안 먹는 여성 분들도 있는데... 그래도 매일 먹는 보약이 아니기 때문에 출산 후 몸 추스릴 때 먹기 좋은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약이죠, 약.
그 외 흑염소 고기 자체가 부드러워서 소화가 잘 되고 실제로 소화 기능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보통 흑염소 탕으로 먹죠. 저도 구워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야기했듯이 흑염소 음식 자체를 찾아 먹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음식점도 잘 없잖요? 아닌가요?
흑염소 영양성분
흑염소 영양성분에 대해 알아 봅시다. 그냥 흑염소만 보면 심심하니 소고기랑 비교해 보겠습니다. 소고기도 몸에 좋은 고단백 음식이죠. 비싸서 못 먹지만요. 흑염소도 비싼 음식인데 한우보다는 저렴하지 않을까요?
일단 한우 등심과 비교해 보았는데 눈여겨 볼 점은 단백질 함량입니다. 흑염소 단백질은 생것 기준 100g에 약 20g의 단백질이 있습니다. 소고기 등심은 15g입니다. 그리고 지방은 흑염소가 10g 수준, 소고기는 26g 수준입니다.
부위마다 다르고 조리법에 따라서 영양성분에 변화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소가 소고기보다 '고단백' '저지방' 음식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약이 괜히 보약은 아니겠죠.
칼슘은 소고기 11mg, 염소고기로 10mg로 비슷합니다. 철, 마그네슘, 인과 같은 무기질 성분도 비슷한 수준인데 칼륨은 염소고기가 298mg로 소고기 등심 241mg 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셀레늄은 소고기가 더 높군요.
이렇게 종합해서 본다면 흑염소 영양성분은 소고기와 비교하여 절대로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흑염소 먹는 시기
흑염소는 찬 바람 부는 시기에 먹는다고 합니다. '열'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굳이 찬 바람 부는 시기에만 흑염소를 먹을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보약'을 먹는 건 '내 몸이 허할 때' 이기 때문입니다. 삼계탕도 열량 높은 음식인데 겨울에만 먹나요?
한창 더운 복날에도 많이 먹죠. 몸에 열이 많다고 하여 가끔 먹는 흑염소탕이나 진액을 굳이 날씨까지 가려서 먹을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한의사 선생님들께 문의해 보면 좋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든든한 보약을 먹음으로 해서 내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 마음의 평온 아닐까요? 흑염소즙이건 잉어즙인 건 말이죠.
훅염소 진액
제가 현재 먹고 있는 흑염소 진액입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제품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건강원이라고 있죠? 아는 분 통해서 받아 먹고 있습니다. 제 얼굴이 많이 피곤해 보였나 봅니다..ㅎ
인터넷에서 흑염소 진액이나 액시를 구매하시건, 직접 아는 건강원에 가셔서 달여 먹으시건 간에 가급적 한약재를 함께 넣으세요. 그냥 100% 흑염소만 들어가면 비리고 맛이 정말로 오묘합니다. 잉어즙 보다는 나은데... 약간 초콜릿 맛도 나는 거 같고... 좀 그래요.
특히 아이들 먹일 생각이라면 한약재 들어가는 것이 먹이기 훨씬 쉽습니다. 홍삼 같은 거 같이 넣으면 더 익숙한 맛이겠습니다.
24년도 흑염소 진액과 함께 건강한 한 해를 보내세요~
